공중화장실 이용 시민의식 실종
공중화장실 이용 시민의식 실종
  • 한경훈
  • 승인 201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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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화장실 이용에 대한 시민의식이 실종됐다는 지적이다.
제주시청 내 어울림마당 시민화장실이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로 인해 불쾌한 공간으로 전락하고 있다.
제주시는 주면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2005년 12월부터 어울림마당에 남․여 화장실을 설치해 무상으로 개방하고 있다.
그러나 취객과 일부 양심불량 시민들에 의한 화장실 거울, 세면대, 양변기 등 시설물을 파손이 잦고. 종이류 등을 변기통에 마구 집어넣어는 사례도 많아 담당부서가 관리에 곤혹을 치르고 있다.
이로 인해 매주 수 십만원의 보수비 지출은 물론 최근에는 화장실 내부 휴지통에 방화까지 하는 일이 있어 관리부서가 긴장하고 있다.
제주시는 화장실 파손행위 및 방화사건이 재발될 경우 시설물 관리차원에서 이곳 시민화장실을 폐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어 공중시설물 이용에 대한 시민들의 각성이 절실한 실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공중화장실 이용 형태는 공중도덕에 대한 시민의식과 문화생활의 정도를 가늠하는 척도”라며 “시민들 스스로 화장실 선진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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