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지사, 의회와 관계회복에 안간힘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내년도 제주도 예산안 심사문제로 여전히 미묘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차우진 경영기획실장이 도의회 예산심사 결과에 반발해 행한 삭발사건에 재차 도의회에 사과하는 등 도의회와의 관계회복에 안간힘.
우 지사는 21일 ‘2010년 제 2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인사말’을 통해 차 실장의 삭발문제를 겨냥, “도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한 고위공직자의 적절치 못한 행동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해당자를 크게 질책했다”고 거듭 사과.
우 지사는 이에 앞서 지난 16일 제주도의회가 제주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도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서도 이 문제와 관련, “이번 예산심사에서 도정의 입장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해서 강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비쳐지고, 대립하는 것으로 비쳐진 것에 대해서는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자신의 입장을 피력하는 등 삭발사태로 촉발된 양측 간 앙금해소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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