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국토청 '낙동강 고령지구 하천개수공사'
올 들어 지역 건설경기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중견 건설업체인 장원종합건설(주)(대표이사 정만화ㆍ사진)이 타 지방에서 발주한 대형공사를 수주해 주목을 받고 있다. 장원종합건설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한 '낙동강 고령지구 하천개수공사' 입찰에 45%의 지분율을 가진 대표사로 참여해 최종 낙찰자로 결정됐다고 16일 밝혔다.
2등급 업체(시공능력평가액 230억~700억원)를 대상으로 입찰이 실시된 '낙동강 고령지구 하천개수공사'의 총낙찰금액은 271억2300만원. 장원건설은 현지 업체 등 2개사를 포함, 컨소시엄을 구성해 응찰했다.
특히 장원건설의 이번 공사수주는 지역 건설경기 침체에 따라 지역외 공사 진출 등 업계의 자구노력이 모색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성과여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최근 지역 건설물량이 급속한 감소에도 불구, 올 들어 11월까지 지역외 수주실적이 247억원(11건)에 불과할 정도로 지역업체가 타 지방 관급공사 수주에는 한계가 있었다.
도건설협회 관계자는 “장원건설의 이번 성과는 건설경기 침체에 따라 지역업체의 타 지방 진출 등 수주영역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시점에 나온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한편 장원종합건설은 현재 시공능력평가액이 276억원으로 도내 일반건설업체 가운데 4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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