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대여성문화센터와 자작나무숲 공동 개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고영실)는 18일 저녁 7시 자작나무숲(대표 우상임)과 함께 1000원 콘서트 ‘서랍속 산타는 내 친구’를 성황리에 마쳤다.
제주 소극장 무대의 길을 묵묵히 걸어온 자작나무숲의 2010공연장상주단체육성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서랍속 산타는 내 친구’라는 주제로 나눔으로 행복하고, 감동으로 오래 기억될 1000원 콘서트였다.
공연 수익금 전액은 ‘자작나무숲 피아노기증 프로젝트’에 쓰일 예정으로, 지난 2월 피아노 1호를 기증한데 이어 ‘소외계층을 위한 피아노 기증 2호’를 희망하는 공연이었다.
자작나무숲 어린이중창단이 오프닝 무대에서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불러 관객들의 열광적인 박수를 받았다.
자작나무숲지기 우상임씨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에 실은 크리스마스 캐롤 메들리로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플루트 솔로 우주연씨의 ‘클라우디 볼링의 이랑데제’‘비발디 사계중 겨울’은 물론, 소프라노 듀엣 강소임.박원빈씨의 ‘넬라판다지아’의 환상적인 화음은 엄마와 딸이 함께 들려주는 화음으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감동 속으로 몰아넣었다.
오보에 선율로 듣는 ‘CAPRICCIO-amilcare ponchiell’ 및 피아노 트리오(바이올린, 첼로, 피아노)의 ‘캐논’과 ‘핀탄왈츠’ 등도 감동 그자체였다.
마지막으로 자작나무숲 어린이중창단과 출연진 모두가 함께한 ‘창밖을 보라’와 ‘울면안돼’의 아름다운 선율은 이날 청중들의 마음에 커다란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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