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수확으로 '계절취업' 늘어
감귤수확 등 계절적 요인에 힘입어 도내 고용상황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제주통계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실업자는 6000명으로 10월보다 2000명 줄었고, 실업률도 전달보다 0.6%포인트 하락한 2.1%를 기록했다. 이는 그러나 전년 11월에 비해선 실업자는 1000명, 실업률은 0.3%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고용상황이 전월에 비해 개선된 것은 감귤 수확기에 접어들면서 농림어업부문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도내 취업자수는 모두 28만7000명으로 전월보다 8000명(2.8%) 늘어났다. 산업별 취업자 현황을 보면 농림어업과 건설업 취업자는 각각 7만5000명, 2만4000명으로 전월에 비해 10.6%(7200명), 6.1%(1400명) 증가했다.
반면 전기운수창고금융과 도소매ㆍ음식숙박업의 취업자는 전월보다 각각 2.9%(1000명), 1.1%(800명) 감소한 2만7000명, 7만4000명으로 조사됐다.
또 종사상지위별로 보면 비임금근로자는 12만명으로 전월에 비해 2.5%(2000명) 증가한 가운데 자영업주는 9만5000명으로 10월과 변동이 없었으나 무급가족종사자는 9.2%(2000명) 증가한 2만5000명으로 파악됐다.
임금근로자(16만7000명) 중 상용근로자와 임시근로자는 각각 6만8000명, 5만1000명으로 전월과 같았으나 일용근로자는 4만7000명으로 10월보다 11.3(40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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