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ESCO의 세계자연유산으로 도내 9개소 외에 5개지역이 추가로 추진될 방침인 가운데 문화재청은 내년 2월 중 이를 유네스코에 등록 신청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오후 4시30분 제주도청에서 열린 '제주자연유산 등록추진 보고회'에 따르면 2002년 4월 '제주도자연유산지구'로 등록대상목록에 선정된 후 지난해말 유네스코 관련학자로부터 천연동굴의 자연유산 가치를 인정받았고 향후 도, 문화재청, 유네스코 등의 절차를 거쳐 2006년 6월 세계유산위원회 총회에서 등록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문화재청에 등록신청서 보완사항 제출에 앞서 종전 한라산천연보호구역, 산굼부리, 거문오름, 벵뒤굴, 만장굴, 김녕사굴, 당처물동굴, 성산일출봉, 주상절리대 등 9개소외에 수산굴, 수월봉 응회암지대, 산방산 암벽식물지대, 화석산출지 등을 새로 포함하기로 했다.
제주도문화재위원회 위원 및 전문위원을 비롯 제주도자연유산등록추진협의회 실무위원, 제주도자연유산 학술조사단, 부시장.부군수. 도청 실.국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보고회에서 '제주도 자연유산 등록추진 상황' 및 우경식 강원대교수의 '제주도 자연유산의 가치와 추진전략' 등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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