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년 예산
내년도 제주도 예산이 1조95억원으로 사실상 최종 확정됐다.
제주도의회는 16일 오후 2시 6차 본회의를 열고 당초 제주도가 제출한 2005년도 예산(안)에 대해 48억원을 삭감하고 22억원 증액, 20억원 예비비 편성 등으로 규모만으로는 6억원을 깎은 내년도 예산을 통과시켰다.
도의회는 제주도가 내민 일반회계 8396억원 중 112건에 대해 예산을 삭감했다.
줄어든 예산은 대부분 각 실.국마다 사회단체 지원이나 현안이 발생했을 경우 사용하는 시책업무추진비 등으로 이날 본회의에 앞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영희)는 이 부문을 20%씩 일괄 잘라냈다.
또한 선심성 편성 의혹이 짙은 시회단체보조금을 비롯 홍보비, 해외여행경비 등도 삭감대상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증액 분야는 지역경제활성화 차원의 회의산업 유치지원, 여성발전기금, 원예작물 수급안정 사업 등으로 도의회는 "선심성, 낭비성 예산 부문은 삭감을 원칙으로 경제살리기 관련 사업은 현실에 맞도록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도의회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은 도지사가 확정 공고하면서 효력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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