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한항공제주지점에 따르면 조 회장의 새해 달력에는 우리나라 제주도와 전라남도를 비롯해 노르웨이(골), 모로코(마라케시), 우즈베키스탄(사마르칸트), 타이티(보라보라), 사우디아라비아(샤바) 등 세계를 다니며 틈틈이 촬영한 작품들 중 12점이 소개됐다.
조 회장의 신년 달력 만들기는 지난 200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0년째이다. 지난 10년 동안 외국 기업 CEO, 주한 외교사절 등 국내외 지인들에게 손수 찍은 사진으로 만든 달력을 선물하고 있다.
조 회장이 달력을 선물하는 것은 평범한 눈으로 바라본 풍경 사진 한 장이 서로 공감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라는 의미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 회장이 제작한 달력은 정성과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어 지인들에게 뜻 깊은 선물이 될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로 한번 맺은 인연을 연결해 주는 훌륭한 매개체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달력 서문에 '요즘 손자들을 보며 세상사는 법을 다시 배우고 있습니다. 나의 선친이 내 아들과 그랬듯이 나도 손자들과 함께 세상 구경 나설 날이 기다려집니다. 그 때 카메라를 통해 보는 세상이 다양한 의미로 다가온다는 것을 진정 알게 되겠지요'라는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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