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울ㆍ부산ㆍ대구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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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창일 기자
  • 승인 200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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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인승 터보프롭 5대…2006년 투입

제주 로고를 새긴 항공기가 빠르면 2006년부터 '새 하늘길'을 열게 됐다.
16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2층 회의실에서 양우철 도의회 의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김태환 제주도지사와 애경그룹 ARD홀딩스(주) 간의 '(가칭)제주지역항공사(주) 설립 협약서'가 조인됐다.

이에 도민들의 지역 항공사 설립 염원이 내년 1월 법인으로 구체화되고 70~80인 승 터보프롭 항공기 5대가 제주와 서울. 부산. 대구를 오가는 여행객들을 실어 나르는 모습이 현실로 다가 올 전망이다.
제주도와 ARD홀딩스가 체결한 협약서 주요 내용을 보면 기본사항으로 자본금은 제주도 50억원, 민자 350억원 등 400억원 규모의 상법상 주식회사를 두도록 했다.


초기 운항은 터보프롭항공기 5대로 3개 노선을 운항하고 요금은 기존 양 항공사의 70% 수준으로 정했다.
또한 제주도의 요구 조건인 제주도 홍보, 도민 채용, 25% 지분 확보 등도 계약조건에 명시됐고 추가로 제주도민주 증자규모를 최소 26억원 이상으로 하는 등 잡음의 여지를 남기지 않아 일단 가벼운 행보를 보일 것으로 평가됐다.

협약서의 향후 일정은 2005년 1월말까지 법인설립, 2005년 상반기 항공운송사업면허신청, 2006년 시범운항 및 취항 등이다.
제주도는 이와 관련 "해마다 반복되는 항공료 인상 등에 따른 제주관광의 가격 경쟁력 상실 등을 다소나마 회복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제기될 것으로 보이는 흑자경영, 안전성 등에 대한 문제는 사업주체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해소하겠다"며 "항공운송사업 허가는 이미 건교부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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