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MICE(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xhibition)시장 확대를 위해 제주관광공사가 추진한 해외 현지사업 설명회가 성공리에 개최됐다.
제주관광공사 MICE사업추진단은 제주광역경제권선도산업지원단과 함께 지난 11월부터 태국, 중국, 일본지역에서 ‘MICE 해외 현지사업 설명회 및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해외 현지 초청대상자들과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대규모 인센티브 투어와 각종 회의 유치도 이뤄졌다.
우선 동남아 잠재시장인 태국에서는 현지 행사에 참석한 태국 육군소장이 내년 제주에 태국국방대학원 관계자들의 워크숍 행사 개최 의향을 밝히면서 내년 초 개최의향을 타진했다.
이어 중국 북경과 대편, 심양 등 3개 주요 도시에서 이뤄진 설명회에서는 북경 소재 다국적 제약업체에서 주관하는 200여명의 단체여행 제주유치가 확정됐다. 또 내년 초 1000여명 규모의 ‘ODTI 차이나 행사’ 개최지로 제주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일본 오사카 관광컨벤션협회 등 관서지역 MICE관계자와 기업, 학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설명회에서는 3000여명 규모의 인센티브 투어를 내년 중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일본 유명 사진작가 ‘아리노 에이무’와 아시아 지역 동료 작가의 사진 촬영회 및 전시회의 제주 개최가 확정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MICE고객은 일반관광객과는 달리 타깃이 분명하고, 그만큼 한 사람 한사람의 요구가 까다롭다”며 “이번 사업설명회와 상담회처럼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서로의 수요를 파악해 조절할 수 있는 자리가 지속적으로 마련된다면 제주 MICE 브랜드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