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센티브 관광객 1만명 내년 제주 방문
단일 관광단으로는 최대 규모의 중국인 인센티브 관광객이 내년 제주를 방문한다.
제주도는 중국 베이징의 유명한 건강용품 제조업체인 바오젠(寶健)사의 인센티브 관광단 유치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바오젠사 인센티브 관광단은 1만명 수준으로 단일 관광단으로는 최대 규모다.
이들은 내년 10~11월에 5박6일 일정으로 한국으로 방문하는 데 서울에서 2박, 제주에서 3박 일정으로 관광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인센티브 관광단 유치는 우근민 제주지사와 오영훈 도의회 운영위원장이 지난달 30일 바오젠사 리다오(李道) 총재 등 바오젠사 관계자를 직접 만나 해외관광단 유치 계획을 설명하고, 해외관광단을 제주로 보내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제주는 이번 유치전에서 호주, 말레이시아 등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관광단 유치에 성공했다.
바오젠사는 애초 내년 해외 관광지를 일본으로 택했으나 일본이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서 중국인 선장을 구속한 데 대한 보복으로 이 계획을 취소했다.
제주도는 이번 대규모 인센티브 관광단 유치로 6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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