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제주도지회가 주관하는 내년 ‘탐라국 입춘 굿 놀이’는 2월 11~12일 양일간 제주목관아 일원에서 열린다.
입춘 굿 놀이는 제주의 상고시대인 탐라시대부터 열린 전래민속 축제로, 일제 강점기 문화말살정책으로 개최가 일시 중단되었다가 1999년 다시 복원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입춘일이 포함된 주말에 행사를 개최했으나 내년 입춘일(2월 4일)이 설 연휴와 겹쳐 부득이 축제 일정을 변경했다고 제주시는 설명했다.
내년 행사에는 민속보존회 풍물패, 칠머리당 영등굿 보존회 등 도내 예술공연단체 40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내년 축제에는 사물놀이, ‘제주 지전(기메)과 무구 전시회’, 한지공예, 전통무예 등의 프로그램이 추가돼 어느 해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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