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12월 31일부터 2011년 1월 1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성산일출축제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올해로 열여덟돐을 맞는 금년도 일출 축제는 성산일출봉이 지난 2007년 6월 세계자연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제되면서 그 명성이 날로 더해갔음을 느낄수가 있다.
더욱이 올해 10월 지질공원으로 지정되면서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등제와 함께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한 UNESCO 3관왕으로트리플 크라운을 이룩함으로써 국내 관광지에서 명실상부한 국제관광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주지의 사실이다.
이러한 신묘년 새해맞이 일출축제는 지구촌에 세계자연유산 브랜드홍보와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염원하는 축제이자 도민들은 물론의 한민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더나아가 인류의 평화 와 번영을 소망하는 축제라 할 수 있다.
‘희망의 빛, 행복의 바람, 신묘년 새해맞이 !’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번 축제 는 성산읍 리장단협의회 등 유관 단체가 참여하는 성산일출축제위원회 (위원장 정광규 고성리장)가 주최하고 유산마을 성산리가 운영하는 성산일출축제준비위원회 주관으로 예년과 달리 특색있고 다채롭게 준비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첫쨋날인 12월 31일 14시에 성산읍민속보존회 주관하에 고성-성산거리행렬을 함으로써 무사안녕을 기원하고 축제의 시작을 알리며, 지역문화동아리공연에 이어 18시 30분 개막과 함께 축하공연, 그리운 바다 성산포! 올레시인의 노래, 그리고 국가대표 한국여자축구스타 초청 공연, 축제 참여자가 다함께 참여하는 희망의 연! 하늘 높이 날리기와 신년 메시지를 담은 설램의 시간 등 모두 15개의 이벤트가 자정까지 도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폭을 넓히게 된다.
둘쨋날인 신묘년 새해 1월 1일 새벽 5시에 일출봉 등정을 알리는 금줄커팅, 07시 정상에서 도민과 관광객이 어우진 일출 기원제에 이어 07시 37분, 정상에서 일출을 관람하는 대망의 해맞이가 본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또한,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한 부대행사로 마지막 남은 하루의 올레걷기, 무 재료로 만든 빙떡과 감귤, 은갈치 판매, 해녀물질 공연 등 제주다운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되고 있다.
이러한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축제준비위원회에서는 개막식과 각종 민속 공연, 행사장 점검, 손님맞이 제반 준비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나감은 물론 원할한 진행과 많은 인파의 안전 질서유지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축제 빅 이벤트를 통하여 우리도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견인차 역할과 제주 관광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촉매제 역할이 기대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일출봉 브랜드를 국내외에 널리 홍보하는 등 제주지역에 미치는 시너지 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되는 일출 축제 이벤트에 유산마을을 비롯한 성산읍민, 각계 각층의 많은 도민들이 일출 관광을 위해 제주를 찾아오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질서 유지와 친절한 안내, 환영 분위기 조성 등 손님맞이에 소홀함이 없도록 다함께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기대하는 바이다.
정영기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