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사업비 127억원(토지보상비 포함)을 들여 오등동 일원에서 시행한 병문천 2저류지 설치사업이 최근 마무리됐다.
이번에 완공한 병문천 2저류지 저류용량은 29만3000t으로 어승생 수원지의 3배 정도에 이른다.
도내 저류지 중에선 한천 1․2저류지에 이어 3번째 규모로 집중호우 때 병문천 하류부 피해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시는 2007년 9월 태풍 ‘나리’ 내습으로 큰 홍수 피해를 입은 이후 도심하류지역에서의 하천 범람을 예방하기 위해 총 811억원을 투자해 4개 하천에 저류지 11개소를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5월까지 8개 저류지(저수용량 121만4000t) 설치를 완료했다.
제주시는 내년 2월까지 나머지 사업인 병문 3저류지와 독사 2저류지 설치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