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주차구역 불법주차 만연
장애인주차구역 불법주차 만연
  • 한경훈
  • 승인 201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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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서 일반차량들의 불법주차가 만연하고 있다.
제주시는 올 들어 11월까지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내 불법주차 단속을 벌인 결과 319건의 불법 주차차량을 적발, 총 3190만원의 과태료(건당 10만원)를 부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체 적발실적(176건)에 비해서도 223%나 증가한 것.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일반차량이 무단으로 주차하는 사례가 많다는 말이다.
또 관련단속 인원을 대폭 늘린 것도 적발건수 증가에 한 몫을 했다. 제주시는 지난해 9월 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장애인 10명을 투입해 주차단속을 벌이기 시작해 올해는 3월부터는 단속인력을 40명으로 확대했다.
특히 일부 시민들이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내 불법주차를 발견, 카메라로 촬영한 후 인터넷으로 신고한 차량도 50건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시는 앞으로도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단속인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단속요원을 70여명으로 늘여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무단주차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단속 이전에 시민들의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주차에 대한 인식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제주시내 공공기관 부설주차장과 노외주차장 248개소에는 모두 588면의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이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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