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놀이 마로 '유랑, 그 길에 서다'
사물놀이 마로 '유랑, 그 길에 서다'
  • 고안석
  • 승인 2010.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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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7시30분 제주도 문예회관 소극장서 마지막 공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제주문화예술재단에서 후원한 공연장상주단체지원사업 선정작 사물놀이 마로의 '유랑, 그 길에 서다'가 15일 오후 7시30분 제주도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마지막으로 공연된다.
'유랑, 그 길에 서다'에서는 '판을 부르는 소리, 앞과장'부터 '길 위의 음악, 오채''폭풍 속에 핀 꽃, 오방진''필연적인 창작, 즉흥놀이''조선 무도회, 판마치''단막창극 어사상봉막'으로 이어지는 다채로우면서도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판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어사가 된 몽룡이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걸인의 행색으로 춘향집을 찾아 춘향모와 해후하는 단막창극은 웃음 속에 울음을 품은 공연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전통예술의 가무악을 집대성해 밀도 있게 계승, 발전시켰던 유랑의 마지막 흔적인 여성농악단의 공연 형식을 빌어 우리시대에 맞게 각색한 '유랑, 그 길에 서다'는 떠돎이 만들어낸 몸짓과 소리의 향연으로 풍성한 한 판을 선사한다.
(문의=722-0129, 010-8138-7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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