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예 2010년 수필부문 등단작으로 당선...'제주바다의 양면성'
이기우 비서관(제주도청 비서실)이 수필가로 등단했다.
이 비서관의 수필 '제주바다의 양면성'이란 글이 문예종합지 현대문예 2010년 수필부문 등단작으로 당선된 것.
산간마을에서 태어난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유년시절 동경했던 바다와 해약학을 전공하면서 느꼈던 또 다른 바다, 대학 졸업후 해양수산 공직자로서 인간이 이용해야 하는 '생산의 바다'와 보존해야 하는 '생명의 바다'를 두고 고민해온 내면을 잘 드러내 주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을 통해 "이 수필은 진정한 실존 리얼리즘의 실천적 사랑과 꿈을 부여주는 작품으로서 오늘의 문학가들의 실존인격에 대한 비판적 변증일 수 있다"면서 "앞으로 실천적 사랑과 꿈의 순수 열정만큼 수필의 진수도 함께 깨치고 수련하면 가장 아름답고 고귀한 수필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씨는 서귀포시 안덕면 출신으로 해양수산연구원 수산진흥과장, 서귀포시 해양수산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도지사비서실 비서관직을 맡고 있다.
부인 권정은씨와 1남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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