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축산진흥원은 지난 9월 수해시 피해를 입은 하원공동목장(조합장 원만표)에 한우 암송아지 10마리를 17일 특별 분양키로 했다.
당시 공동목장 방목한우 221마리 중 41마리가 폐사하거나 실종되는 사고로 1억3400만원 정도의 재산피해를 당한 이 목장에 대한 특별분양은 이번이 처음으로 제주도축산진흥원종축분양등에관한 조례 제20조 규정에 의해 지난 10일 종축개량공급위원회 한우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분양가격은 농업중앙회가 조사한 전국 한우암송아지 평균가격의 50% 내외인 150만원으로 분양두수는 같은 규정에 의해 피해두수의 30% 범위내로 결정됐다.
한편 서귀포시 하원동 산60번지에 소재한 하원공동목장은 1935년에 설립됐으며 현재 11명의 조합원들이 번식용 한우 20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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