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도련동에 있는 재래종 귤나무류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재청은 29일 도련동 재래종 귤나무류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문화재 지정구역은 제주시 도련1동 2244-2번지 등 2필지 1038.25㎡로, 이곳에는 당유자나무와 병귤나무, 산귤나무, 진귤나무 등 4종류 6주가 심어져 있다.
이들 귤나무는 수령 100~200년 정도로 삼국시대 이전부터 제주에서 재배돼 온 제주 귤의 원형을 짐작할 수 있어 역사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30일 동안 일반인, 관련학자, 토지소유자, 지방자치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중앙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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