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빠진 전북, 우리가 올라간다"
"힘빠진 전북, 우리가 올라간다"
  • 고안석
  • 승인 201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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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북과 외나무다리 승부…28일 제주월드컵구장서 대결/구자철.홍정호 컨디션 따라 기용 결정…제주다운 플레이 관건

제주가 전북을 상대로 28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구장에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양보없는 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울산을 꺾고 올라온 성남을 상대로 한 골차 승리를 거두며 제주와의 진검승부를 성사시킨 것이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다음 시즌 AFC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하는 데 일단은 성공했다.
박경훈 감독은 전북의 전력과 관련해 조직력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말로 경계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제주의 전매특허인 빠른 패스와 톱니바퀴같은 조직력은 전북으로서도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임에 틀림없다.
박 감독도 이 부분을 팀의 최대 장점을 손꼽고 있다.
공을 오래 소유하면서 공격진으로의 빠른 침투 패스가 전북의 수비진을 흔들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공 소유시간이 늘면 자연히 강력한 화력을 갖고 있는 전북의 공격진으로 공이 침투되는 상황을 미연에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제주는 구자철과 홍정호가 없는 상태다. 아시안게임 3.4위가 25일 끝났다는 점, 개최지가 지리상 가깝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이들을 기용해 상대의 기를 꺾어 놓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이 그라운드를 밟기 위해서는 당일 컨디션이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 감독은 몸 상태를 보면서 이들 두 선수의 기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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