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보 기본재산 500억 돌파
제주신보 기본재산 500억 돌파
  • 좌광일
  • 승인 201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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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공급 증가율 3개월 연속 전국 1위

제주신용보증재단(이사장 변용관)의 기본재산이 500억원을 넘어섰다.

24일 제주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말 재단의 기본재산 규모는 국비 171억원, 지방비 221억원, 금융기관 출연금 110억원 등 총 50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3년 9월 창립 당시 32억원에 불과했던 기본재산이 7년 만에 500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이로써 재단은 올해 목표치를 달성, 도내 최고의 공적금융기관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재단은 앞으로 기본재산 규모를 오는 2014년까지 700억원으로 늘리고 2017년에는 1000억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재단의 신용보증 누적 건수는 1만7916건, 보증 규모는 3270억원에 이른다.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신용보증 지원을 통해 53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1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재단은 분석했다.

보증공급 건수도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최근 3개월 간 재단의 보증공급 증가율을 보면 8월 37.7%(전국 평균 23.9%), 9월 45.2%(전국 평균 27.6%), 10월 49.7%(전국 평균 30%)로 3개월 연속 전국 16개 재단 가운데 가장 높았다.

반면 보증사고율은 2.41%로 전국 평균 5.27%보다 훨씬 낮았다.

이러한 성과는 최근 경제사정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보증 한도는 늘리고 심사기준은 대폭 완화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 자금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서민 영세자영업자와 금융소외계층을 중점 지원하는 등 과감한 보증확대 정책도 한몫했다.

변용관 이사장은 “앞으로 현장 중심의 보증상담과 차별화된 홍보를 통해 고객맞춤형 보증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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