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 비관 자살 증가
생활고 비관 자살 증가
  • 김상현 기자
  • 승인 200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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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악화된 경제상황으로 인해 가정불화, 생활고 비관 등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자살기도자수는 지난해 90명보다 12%로 많은 101명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농약이나 각종 음독제를 복용한 사람이 91명으로 가장 많았고, 스스로 목을 매달아 자살을 기도한 사람이 8명 등이며, 생활고를 비관한 가정불화가 81명, 지병비관. 이성관계 고민 등 20명이 자살 이유로 분석됐다.
특히 이 가운데 16명이 끝내 숨졌으며 중상 37명, 다행히 조기 발견돼 경상이 그친 환자도 48명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맹독성 제초제 등 농약 음독은 인체에 치명적이며 목숨을 건졌다해도 정상적인 생활은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소방서 관계자는 이와 관련 "농약음독환자는 치료가 어렵고 부작용이 많아 한 순간의 실수는 환자 본인 및 가족에게까지 치명적인 상처로 남을 수 있다"며 "가족, 친구 등 주위 사람들이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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