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에 입사한 직원 2명 중 1명꼴로 직장을 떠나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김진덕 의원은 23일 제주관광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2008년 제주관광공사 설립 이후 지금까지 모두 197명의 인력을 채용했는데 이 중 95명이 사직서를 제출해 퇴사율이 무려 48.2%에 이른다”며 “설립한지 3년 밖에 안 된 공기업의 직원 이직율이 이렇게 높은 이유가 뭐냐”고 따져물어.
김 의원은 “관광공사가 직원을 뽑으면서 상당수 인원을 일반계약직, 한시계약직, 임시계약직 등 계약직 형태로 채용하고 있다”면서 “심지어 올해 채용 인원은 48명이지만 퇴사 인원은 무려 50명이나 된다”고 심각한 이직률을 꼬집어.
그는 “이는 불안정한 고용 형태와 낮은 보수 등 근무 만족도가 낮은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며 조직 안정화를 꾀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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