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사고 및 지병악화로 심정지 환자 늘어…식생활 변화도 주요 요인
심폐소생술(CPR) 즉, 심정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응급처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소방서(서장 강기봉)가 올해 들어 발생한 교통사고 등 각종 사고와 지병악화 등에 따른 심정지 환자를 대상으로 119구조구급대가 실시한 심폐소생술(CPR) 환자 현황을 파악한 결과 모두 173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남성이 65%인 112명, 여성이 61명(35%)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갑절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폐소생술 환자는 지난 2008년 158명에서 지난해 169명, 올해 10월말 현재까지 173명에 이르는 등 해마다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소방서는 심폐소생술 환자 증가추세가 사고를 제외하고는 과다한 스트레스와 육류소비 증가 등 식생활패턴 증가, 운동부족 등 소홀한 건강관리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제주소방서는 '5분의 기적 응급처치'로 일컬어지고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확산을 위해 일선 부서별로 체험코너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전 직원이 대한심폐소생술학회가 인정하는 BLS(기본심폐소생술)과정을 이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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