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제19회 제주미술제 열려…작가 130명 참가/26일부터 12월5일까지 제주도립미술관 2층 상설전시실
2010 제19회 제주미술제 '길에 대한 생각…-사유(思惟)의 패적'이 26일부터 12월5일까지 10일간 제주도립미술관 2층 상설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 개막식은 26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이 전시회에는 한국화, 서양화, 조각, 판화, 공예, 디자인, 서예, 문인화, 설치 등 미술 전분야에 걸쳐 모두 130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한국미술협회제주도지회가 주최하고 제19회 제주미술제 운영위원회(미협제주도지회, 미협서귀포지부, 탐라미술인협회, 한라미술인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미술제는 제주 출신 미술인들의 예술축제의 장으로, 제주출신,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해외의 제주 미술인, 제주와 연관이 있는 미술인 등 130여 명의 작가들이 대거 작품을 출품하고 있다.
올해 제주미술제의 주제는 '길에 대한 생각…-사유(思惟)의 괘적'.
우리는 매일매일 길과 조우하고 또한 길에서 헤어짐을 반복한다. 희노애락에서 생로병사로 이어지는 삶의 궤적들, 과거.현재.미래의 걸어온 길과 걸어갈 길에 대한 생각들이 모두 길에서 이루어지고 끊임없이 순환된다.
인생의 못다 한 사유체계를 정립하기 위해 걷거나, 저 멀리 오지를 그리며 완전한 관조자의 입장으로 상상 속에서 걷거나, 발바닥이 접촉하는 좋은 느낌 때문에 걷거나, 걷기 위한 걷기를 끊임없이 추구하기도 한다.
작가 개개인의 현재적 삶의 경험과 양태도 '길'이요, 아직 만나보지 못한 미래에 대한 생각도 '길'이며, 실제 몸 끝, 발끝으로 촉각 하는 것도 '길'에 관한 사유의 연장이라고 할 수 있다.
김현숙 제주미술제 운영위원장은 "제주미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금까지 걸어 왔던 길과 지금 걷고 있는 길,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해 진중한 생각을 하며, 희․노․애․락이 쌓여 만들어진 삶의 한 부분을 조형의 언어를 빌어 표현했다"고 말했다.
■출품작가
▲한국화=강부언 강은정 고순선 고예현 고은경 김영일 김현숙 박보경 백경라 선우경애 소희진 양미경 오기영 이숙희 임성호 장여진 전재현 한항선 현덕식
▲서양화=강금선 강명순 강미경 강순복 강은정 고경훈 고미순 고민철 고보형 고아람 고영만 고순철 고영숙 고영우 고인자 고재만 김강자 김기표 김미령 김성환 김수범 김숙희 김연숙 김용환 김원민 김유림 김인순 김정미 김지영 김창해 명연숙 문창배 박동심 박성진 박유승 박은영 박창범 백광익 부상철 부인선 손일삼 송미지자 송은정 송지연 신원섭 양경식 양근석 양영심 양창부 오승익 유지언 육지숙 이경은 이상열 이소산 이옥문 조수아 조영자 최창훈 최평식 한재옥 허영희 현경순 현영옥 현충언 현혜정
▲조각=강민석 강봉근 강세움 김동규 박금옥 박조유 부지영 송창훈 이승수 임춘배 조윤득
▲판화=허문희 홍진숙
▲공예=강윤실 강호순 강희욱 권오균 박지혜 변은미 이광진 장근영 한홍곤 허민자
▲디자인=문영만 손영수 정요택
▲서예=강선창 고영진 김명희 김선영 김영미 박민자 백옥자 변영탁 부윤자 양춘희 윤덕현 이경주 최명선
▲문인화=강법선 문춘심 양남자 윤미형 이형준 좌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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