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공무원 인사와 부서 배치 등에서 여성을 ‘홀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박원철 의원은 18일 제주도 자치행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도 본청의 여성공무원 비율은 전체의 23%에 불과하고, 5급 이상 공무원 359명 중 여성은 28명으로 전체의 7.8%에 그치고 있다”고 여성 홀대론을 주장.
박 의원은 특히 “기획.예산.감사 부서 등 주요 부서에 근무하는 여성 공무원 비율은 23%에 불과하다”며 “이러한 수치로 볼 때 여성들의 도청 진입 장벽이 매우 높고, 그 벽을 뚫고 도청에 들어와도 주요 부서에서 일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렵다”고 꼬집어.
그는 “최근 여성 공무원 수가 늘어나면서 과거 남성 중심의 분위기가 점차 변하고 있는 만큼 여성 공무원들이 주요 보직에서 일할 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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