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은 16일 제주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영어교육도시에 내년 9월 개교하는 공립 국제학교의 과도한 학비 문제를 집중 추궁.
이 의원은 “공립 국제학교를 졸업하려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과정까지 수업료와 기숙사비를 합해 총 3억7000만원이 들어간다”며 “학교운영계획에 따르면 2020년에는 105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것을 나타났는데 너무 영리만을 목적으로 하는 게 아니냐”고 지적.
그는 또 “공립 국제학교를 위탁 운영할 YBM시사는 외국인 투자기업이 아니어서 5년마다 재계약해야 하는데 공유재산권에 대해 20년간 계약을 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꼬집어.
이에 대해 박순철 도교육청 국제학교설립추진단 부단장은 “졸업하는 데 학생 1명당 3억7000만원이 든다는 것은 과도하게 평가된 것 같다”며 “20년 계약 체결은 특별법과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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