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당근 높은 소득 예상
올해산 당근 높은 소득 예상
  • 김광호
  • 승인 201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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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장가격 작년보다 40%나 높게 형성
제주산 당근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제주산 당근은 다른 지방의 작황 부진과 함께 도내 재배 면적이 줄어든 데다, 생산량도 줄어들면서 포전거래 및 시장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
16일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김상오)에 따르면 올해 도내 당근 재배 면적은 1537ha로 지난 해 1684ha에 비해 147ha(9%)나 줄었다.
또, 태풍과 집중호우 피해로 실제 출하가능 면적은 작년에 비해 15% 이상 감소한 1427ha로 추정되고 있고, 생산 예상량도 작년 6만6000t에 비해 23%(1만5000t)나 줄어든 5만1000t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전거래 가격이 3.3㎡(1평)당 7000~9000원으로 작년 5000원보다 최고 갑절 가까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
특히 출하 시기도 작년보다 일주일 가량 빠른 15일부터 시작됐으며, 시장가격도 20kg 상품 기준으로 3만30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작년 같은 시기 2만3000원보다 40% 이상 높은 가격이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올해 계약재배 물량 1만4000t을 시기별로 분산 출하해 수급조절을 유도하고, 대형유통업체와의 직거래를 확대하는 등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통해 제주산 당근의 경쟁력을 높이고, 재배 농가의 소득이 증대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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