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까지 항공기 공급석 크게 늘어
내년 3월까지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의 공급좌석이 크게 늘어 좌석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15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10~2011 항공 동계 스케줄'(10월31일~내년 3월26일)’에 따르면 김포~제주 등 제주를 오가는 13개 노선의 항공편은 작년 같은 시즌보다 주 20회 늘어난 주 1017회 운항한다.
운항 횟수로는 2% 늘어난 것이지만 총 공급석은 주 39만여석으로 6% 증가했다.
특히 9월부터 운항을 시작한 티웨이항공이 김포~제주 노선을 주 56회 운항하는 등 저가항공사의 제주노선 비중이 운항 횟수 기준으로 46.4%에 달했다.
겨울철 제주 노선의 공급석 증가로 관광객들의 항공권 구입난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같은 제주 노선의 운항 횟수 증가는 다른 8개 내륙 노선의 운항 횟수가 전체적으로 작년 동계기간보다 주 42회(8.4%)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내선 운항은 주 46회(4.9%) 줄어 공급석은 2.1%가 감소했지만, 저가항공사는 주 24회(4.3%) 증편돼 공급석은 무려 14.6% 늘어났다.
국제선 노선에서는 여객 수요와 공급이 모두 사상 최고였던 2007년의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는 항공 서비스 실적뿐 아니라 공급 측면에서도 사상 최대 성과를 달성하는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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