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전국지적장애인생활체육축제 풋살경기
도내 장애인학생들로 이뤄진 축구팀인 제주RUN-FC 팀이 '2010전국지적장애인생활체육축제' 풋살경기에 참가해 준우승과 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제주장애인축구단은 올해 장애인전국체전에서 학생부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열악한 훈련 환경속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지난 13일부터 2일간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열린 '2010 전국지적장애인생활체육대회' 풋살경기에는 전국 10개팀이 참가해 그동안 닦은 기량을 맘껏 뽐냈다.
제주RUN-FC A팀은 4강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안동 영명학교와의 경기에서 2대 2 평평한 접전을 펼쳤지만 경기종료 1분여를 남겨두고 홍영재(함덕고) 선수가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결승에 안착했다.
준결승전에서 극적인 승리로 고무된 제주팀은 결승전에서 대전FC와를 맞아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아쉽게 패하며 우승컵을 대전에 넘겨줘야 했다.
전반 두 골을 내준 제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김태현(제주고) 선수가 골을 넣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골운이 따라주지 않아 더 이상의 추가골을 뽑지 못한 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함께 출전했던 제주RUN-FC B팀도 대전FC와의 4강에서 고배를 마셔 동반 결승진출이 무산되며 3위에 그쳤다.
한편, 제주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풋살 1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 30명을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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