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회 순국선열의 날과 제주지역 제8회 애국선열 합동 추모식이 조천만세동산 광장에서 도민의 추모제로 거행하게 됩니다.
지난 19세기 일제가 우리나라를 침략하니 우리 선열들은 한결같이 봉기를 들고 조국의 자주독립과 국권회복을 위해 항쟁에 돌입하였습니다.
나라를 잃고 민족의 도탄 속에 방황하던 그 시절 님들은 일신의 안위를 뒤로 한 체 오로지 우리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귀한 목숨을 기꺼이 바치셨습니다.
이제 속절없는 세월은 한없이 흘러 금년은 경술국치 100주년, 안중근의사 순국 100주년 광복이 된지 65주년이란 세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 날이 오면 우리는 애국선열 155위 영전에서 일제 침략자를 물리치고 나라를 찾은 위국정신을 기리며 되새기는 추모의 향을 피우고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간직하고 기약할 것입니다.
우리 제주지역에서 순국선열의 날 행사와 애국선열 추모행사를 동시에 거행함은 제주특별자치도이기에 당연하고 보람된 행사라 하겠습니다.
순국선열은 우리 민족이 뿌리입니다. 스스로 자신의 몸을 바쳐 고난을 해쳐나가신 분들이며 국권회복을 위해 의병 또는 독립군으로 일제와 맞서 싸우다 전사, 옥사, 절사, 옥병사 하신 분입니다.
우리 인류는 흥망성쇠를 같이 하는 순환의 역사 속에서 사는 정신문화에 따라 영화를 누리기도하고 망국의 비운을 맞기도 합니다. 역사를 망각한 민족은 영원히 망한다는 사실을 우리들은 명심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선조들의 역사를 기리는 의무가 있다고 하겠으며 또한 우리는 선열들의 역사적 교훈을 거울삼아 국가와 만족을 위해 지역사회를 위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올바르게 판단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도민여러분 이 지역 독립 운동사를 살펴봅시다, 1909년 제주의병항쟁, 1918년 무오법정항일투쟁, 1919년 조천3.1만세운동, 1931년 제주해녀항쟁, 1932년 혁명적 제주농민조합운동, 독서회, 제주농업학교 학생운동, 조천소비조합과 야학사건, 광주학생운동 등 전국 각 지방에서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지에서까지 광범위하게 애국선열들이 조국의 자주독립만을 위해 구절양장의 어려움과 풍찬노숙의 길을 마다하지 않고 투쟁하여 그 결과 독립을 되찾고 오늘의 생동하는 물결 속에 번영하는 선진국으로 발전하는 사실은 님들의 피 흘린 결과임을 그 누구도 부인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도민여러분 우리 모두는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위업을 받들고 나라사랑 정신을 거울삼아 국가와 민족을 위해 지역 사회를 위해 열심히 살아갑시다.
우리 광복회는 독립운동 성지 성역화를 위해 창열사 제전 울담 정비와 협문을 세우고 탑 앞에 향로를 조각하여 모양이 고풍스럽게 상징성이 강한 태극모양을 조각하여 애국심을 고취하고 여러 참배객들의 향을 피우며 추모하는 향로 대를 세웠습니다. 광장 서쪽 전면에는 절규상을 높게 세워 조국을 위해 초개와 같이 목숨을 버린 수많은 순국선열의 결연한 애국심과 비장한 마음가짐을 표현하는 절규상을 세웠으며,
동쪽전면에는 함성상을 높게 세워 전 국민 남녀노소 망라하여 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 다같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정신을 함성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선열님들의 고귀한 유지를 교훈삼아 회해와 협력 정신을 이어가는 개기를 마련하여 나갑시다.
이제 민선5기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였습니다.
특별자치도 완성은 우리 모두가 성취해 나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개인의 이기주의나 불평불만이나 하고 현실에 안주하면 이 원대한 꿈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우리 모두 확고한 국가관과 제주인의 주인의식을 같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변화의 노력을 통해 부강한나라, 평화의 섬 제주, 살기 좋고 아름다운 제주를 건설합시다.
다시 한번 아뢰옵니다. 이날을 잊지 않고 마음속깊이 간직하여 독립운동의 성지 조천만세 광장을 찾아 제주독립운동사를 살펴 주실 것을 바라는 바입니다.
부익재 광복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