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청소차량 관리의 광역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제주시가 현재 운용 중인 쓰레기 수거 및 도로 청소차량은 모두 104대. 이 가운데 음식물 수거 및 도로 청소 차량 60대는 본청이 직접 관리하고, 나머지 44대의 일반쓰레기 수거 차량은 읍면동별로 관리하고 있다.
그런데 일반쓰레기의 경우 지역별로 배출량이 차이가 있음에도 청소차량의 관리 주체가 달라 교차배차가 불가능한 등 비효율을 낳고 있다.
쓰레기 배출이 적어 수거가 조기에 완료되더라도 쓰레기 배출량이 많은 지역으로 차량과 인력을 투입할 수 없는 구조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청소차량의 공동이용이 가능하도록 일부 지역을 묶어 관리를 광역화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그러나 이 구상은 청소차량 차고지와 관리인력이 확보돼야 실현 가능한 것으로 당장 추진은 어려운 실정이다.
제주시는 차고지의 경우 사업비 5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 주도록 도에 요청해 놓은 상태다.
제주시 관계자는 “효율적인 쓰레기 수거를 위해서는 청소차량 관리의 광역화가 필요하고, 그 전제는 차고지 및 관리인력의 확보”라며 “이와 관련해 청소차량 차고지 확보 예산과 더불어 무기예약직 3~4명 충원을 도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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