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연 구름다리 ‘윤곽’
용연 구름다리 ‘윤곽’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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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연 구름다리 ‘윤곽’
20년만에 복원...공정률 40%
내년 2월준공


1967년 개설돼 1986년까지 20년간 제주시 관광명소 가운데 하나로 손꼽혔던 용두암 용연 구름다리.
어린 시절 자신을 ‘동네 개구쟁이’ 였다고 여기는 요즘의 40~50대 제주시민들 가운데 상당수는 자신들의 용기를 내보이기 이곳 구름다리에서 20m 아래 파란 용연 물속으로 한번쯤은 몸을 날렸던 ‘추억’들을 간직하고 있다.

또 이 나이대에 제주시에 살지 않았던 주민들도 중.고등학교 때 ‘도일주 수학여행’을 통해 이곳 구름다리를 마음 조리고 건넜던 ‘추억’들을 간직하고 있다.
1986년 안전사고 등의 문제로 철거됐던 용연 구름다리가 철거 20년만인 내년 2월 새로운 모습으로 용연이 갈라놓은 제주시 동.서 한드기를 연결한다.

제주시는 올 8월 사업비 18억원(야간조명공사 6억포함)을 투입, 용연구름다리 재현사업에 나서 13일 현재 40%의 구름다리 공사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제주시는 다리 양쪽 끝에 높이 5~6m인 주탑을 세운 뒤 폭 2.2m 길이 42m인 구름다리 건설사업을 벌이고 있다.
제주시는 내년 2월 이 일대 야간 경관조명 공사와 함께 이 다리가 준공될 경우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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