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출하대금 유입…도내 금융기관 수신고 증가
감귤 출하대금 유입…도내 금융기관 수신고 증가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4.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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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금융, 전달보다 566억원 증가

노지감귤 출하자금이 본격 유입되면서 도내 금융기관의 수신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11월 말 현재 도내 금융기관의 총수신 잔액은 9조96억원으로 10월에 비해 146억원 늘어났다고 14일 밝혔다. 10월 수신의 경우 저금리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999억원 감소했었다.

지난달 수신이 증가한 것은 노지감귤 가격이 호조를 띠고 있는 가운데 판매대금이 유입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기관별 수신동향을 보면 비은행기관의 경우 상호금융이 노지감귤 출하자금 유입 등으로 전달보다 566억원 증가했다. 새마을금고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고 영향으로 87억원 늘어났다. 반면에 투자신탁 및 은행신탁은 만기상환 영향으로 전월대비 각각 52억원, 25억원 감소했다.

지난달 은행 수신은 요구불예금 및 저축성예금이 모두 감소하면서 월중 382억원 감소했다. 이는 그러나 10월(-652억원)에 비해 감소폭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이처럼 시중 자금사정이 좋아지면서 금융기관 여신 증가폭도 크게 줄었다. 지난 10월의 경우 금융기관 여신은 전달에 비해 642억원 증가했었으나 지난달에는 286억원 증가에 그쳤다. 이에 따라 지난달 현재 도내 금융기관의 총여신 잔액은 8조82억원을 기록했다.

금융기관별 여신을 보면 비은행기관은 상호저축은행 및 새마을금고 부동산 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월중 188억원, 은행은 가계대출이 늘어나면서 전달에 비해 98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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