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활용도 높여 축산농가 소득증대-관광자원화 접목
제주 중산간 지역에 산재한 마을 공동목장을 가축사육을 통한 축산농가의 소득증대와 관광자원화로 활용하는 특성화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도내 62개 마을 공동목장을 대상으로 가축의 방목기간을 최대한 늘리는 한편 방목풍경이 우수한 곳을 관광자원화 하는 ‘공동목장 특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목장별로 해당 지역 여건에 맞는 기반시설을 갖추는 한편 조사료 생산장비와 사육시설 보완 등의 사업을 중점 지원키로 했다.
제주도는 이의 일환으로 올해 7개 목장에 사업비 1억5900만원을 들여 펜스시설과 급수장, 목책시설, 진입로 포장, 조사료 생산 장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도는 가축을 방목하고 있는 공동목장의 경우 가축 방목기간을 최대한 연장해 생산비가 절감될 수 있도록 조사료 생산기반 지원에 주력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방목풍경이 우수한 마을 공동목장을 대상으로 이를 관광자원과 연계, 부가가치 창출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지역 공동목장은 제주시 지역 39곳과 서귀포 지역 24곳 등 모두 63곳에서 운영되고 있는데, 이들 공동목장은 608농가가 6441마리의 가축을 사육하고 있다.
조덕준 제주도축정과장은 “올해의 경우 상반기 3곳과 하반기 4곳 등 모두 7곳에 대한 공동목장 특성화사업 지원을 통해 조사료 생산 이용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 마을 공동목장과 축산업계, 영농조합 법인 등을 통해 사업대상 공동목장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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