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보' 등 신 감귤품종 품질 우수
'사세보' 등 신 감귤품종 품질 우수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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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감귤농협이 감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품종 도입보급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사보세 등 일부 품종의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협은 2000년 2차 신품종도입ㆍ보급사업계획에 따라 20여종의 신품종을 도입, 현지적응시험 등을 거쳐 사세보, 이시지, 중생선발 등 3개 품종을 선발했다. 이들 품종은 올해 봄에 종 24만8600본이 1차 분양됐고, 내년에도 25본 공급이 계획돼 있다.

그런데 이들 품종의 품질조사 결과, 사세보는 2003년인 경우 당도 11.03브릭스, 산도 0.9도였으며, 올해는 당도 12.27브릭스, 산도 0.93도로 조사됐다.
이시지는 2003년산 당도가 10.18브릭스, 산도는 0.84도, 올해산은 당도가 12.30브릭스, 산도는 0.92도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6일 난지농업연구소 감귤과에서 조사한 품질은 사세보의 당은 13.1브릭스, 산도는 0.95도, 이시지의 경우 당은 13.1브릭스, 산도는 0.86도로 조사됐다. 반면에 같은 장소의 노지감귤은 당 9.62브릭스, 산도 0.86도에 불과, 사세보 등의 당산도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협 관계자는 “감귤품종은 10년 이상이 돼야 제특성이 나타나는데 사세보 등의 경우 4년생 유목 초년결실의 특성만으로도 감협 공동브랜드인 ‘불로초’ 수준의 품질을 보이고 있다”며 “이들 품목이 향후 제주감귤의 고품질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감협은 15일 본점 대회의실에서 사세보, 이시지, 중생선발, 일반조생 등 4개 품종에 대한 품질평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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