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가 '쏘나타 K리그 2011'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에서 모두 4명을 선발했다.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쏘나타 K리그 2011'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가 개최됐다. 사상 최다인 499명이 지원한 지번 드래프트에서 K리그 15개 구단은 1순위부터 6순위까지 모두 60명을 뽑았고, 번외지명으로 52명을 발탁했다.
제주는 1순위로 건국대 출신의 장신 수비수 오반석(22)을 지명했다. 189cm, 79kg의 탄탄한 체격에서 뿜어 나오는 헤딩력이 일품으로 기존의 수비 틀인 홍정호, 강민혁과 콤비 플레이가 기대되는 중앙수비수다.
2순위의 주인공은 2009년 U리그 MVP에 빛나는 단국대 출신의 배일환(22)이 차지했다. 180cm, 75kg의 다부진 체격을 보유한 배일환은 스크린 플레이와 패싱력이 돋보이는 공격수다.
제주는 조선대 출신의 공격형 미드필더 안종훈(21)을 4순위로 선택했다.
2008년 U-19 청소년 대표와 2009년 대학선발의 화려한 이력을 지닌 안종훈은 축구센스와 발재간이 뛰어나 박경훈 감독이 내심 기대를 걸고 있는 숨은 진주다.
제주는 마지막 번외지명에서 조선대 출신의 측면 수비수 강민성(22)을 뽑았다. 홍정호의 1년 선배로 제주 중앙고 출신인 강민성은 스피드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지명선수와 1~3순위로 뽑힌 선수의 계약 기간은 3~5년이고 4~6순위가 1~5년이다. 번외지명선수와 추가지명선수는 각각 1년이다.
연봉 상한선은 작년과 동일한 1순위 5000만원이며, 2순위부터 5순위까지는 600만원씩 차등 지급된다. 우선지명된 선수의 계약기간은 3~5년이고 기본급 연액은 2000만원~5000만원이다. 번외지명(추가지명 포함) 선수는 연봉 1200만원을 받는다.
오반석․배일환․안종훈․강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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