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금 횡령 의혹...선거자금 사용 여부도 수사
검찰이 공금 횡령 의혹 등과 관련해 사설관광지 2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제주지검은 지난 8일 서귀포시 소재 A관광지 및 제주시 소재 B관광지 2곳과 업체대표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관광지 운영관련 장부와 컴퓨터 등을 압수했다.
검찰은 이들 관광지에서 10억 여원이 인출된 정황을 포착하고 공금 사용처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은 공금의 일부가 6.2지방선거시 특정후보의 선거자금으로 전달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들 사설관광지의 보조금 수령 및 사용처에 대한 검찰의 수사 여부도 주목된다.
이번 검찰 수사에서 이들 관광지의 일부 보조금을 포함한 공금 횡령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고, 더욱이 이 공금이 지방선거시 특정후보(들)의 선거자금으로 흘러간 사실이 확인될 경우 이 사건의 파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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