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中 관광객 첫 40만명 넘어설 듯
올 中 관광객 첫 40만명 넘어설 듯
  • 좌광일
  • 승인 201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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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66% 증가...2014년 100만명 목표

올해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사상 처음으로 4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8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36만764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만1033명에 비해 66.3% 증가했다.

이러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이 기간 제주를 방문한 전체 외국인 관광객(67만3000여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이미 지난해 일본인 관광객 수를 앞질러 최고의 손님으로 급부상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제주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단일 국적으로는 처음으로 4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제주도는 내다보고 있다.

이처럼 중국인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지난 2008년 2월 중국 정부가 한국 유일의 자국민 무사증여행지역으로 제주를 선정,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데다 중국 직항노선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제 시행, 크루즈관광시장 활기 등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중 수교 이후인 지난 1994년 1000여명이었던 중국인 관광객은 2000년 5만명, 2004년 10만명, 지난해 25만여명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씀씀이가 가장 큰 중국인 관광객 유치 증진을 위해선 항공노선 확대, 쇼핑시설 확충, 야간 볼거리 확대, 중국어 가이드 양성, 겨울여행상품 개발 등이 시급하다는 게 관광업계의 중론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중국인 관광객 안내체계를 비롯해 통역, 음식, 쇼핑 분야의 수용태세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우근민 도정의 해외 관광객 200만명 유치 목표 달성을 위해 2014년 연간 중국인 관광객 100만명을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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