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공항.항만.관광지 등지서 제주민요방송 실시...오돌또기.봉지가.산천초목.맷돌노래 등 모두 11곡
도내 공항ㆍ항만ㆍ관광지는 물론 일상생활에서 제주민요를 들을 수 있도록 이달부터 제주민요 방송이 실시된다. 제주민요방송은 제주가 보유한 독특한 전통문화인 제주민요를 제주의 고유 이미지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도는 직업의 종류에 따라 농사짓기 소리, 고기잡이 소리, 일할 때 부르는 소리, 의식에서 부르는 소리, 부녀요, 동요, 통속화된 잡요 등 여러 가지 민요들이 많이 전해지고 있어 민요의 보물창고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제주민요의 노랫말은 특이한 제주도 사투리를 많이 사용되고 있어 제주만의 독특한 문화예술 분야다.
특히, 오돌또기, 봉지가, 산천초목, 맷돌노래 4곡은 지난 1989년 12월1일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95호로 등재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도는 제주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발을 딛는 공항 여객청사, 여객선 터미널은 물론 관광지(관람지), 호텔, 음식점, 제주노선 항공기 및 도내 운항 도선, 버스ㆍ택시 등 등 어디서나 제주민요를 들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올해 말까지는 공공부문에 대한 제주민요 방송을 실시한 후, 내년부터는 민간부분까지 확산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보급하는 제주민요는 국가지정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제주민요 4곡(오돌또기, 봉지가, 산천초목, 맷돌노래)과 도지정무형문화제인 제주민요 7곡(방앗돌 굴리는 노래, 제주농요, 진사대소리, 해녀노래, 멸치 부리는 노래, 귀리 겉보리 농사일 소리, 제주시 창민요)등 11곡을 담은 CD로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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