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의 위생관리등급제 평가 결과 위생에 대해 관리가 필요한 중점관리업소 비율이 높게 나왔다.
위생관리등급제 평가는 식품제조가공업소의 자율적 위생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실시되고 있는 것. 평가항목 점수에 따라 자율관리업소, 일반관리업소, 중점관리업소 등으로 지정, 위생관리와 식품위생법령의 적용을 등급별로 차등 관리하게 된다.
제주시는 최근 영업신고 후 1년이 경과한 신규평가업소 등을 포함해 식품제조가공업소 59개소를 대상으로 위생관리등급제를 위한 등급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우수업소인 자율관리업소는 7개소, 일반관리업소는 30개소, 위생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중점관리업소는 8개소로 나타났다. 또 시설물이 멸실되거나, 장기 휴업중인 업소인 등급 미지정 업소는 14개소로 평가됐다.
이로써 현재 제주시 관내에 위생등급 평가가 완료된 식품제조가공업소 251개소 중 중점관리업소는 62개소(25%)로 자율관리업소 42개소(17%)보다 많아 업소의 위생과 품질 관리능력이 전반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시는 자율관리업소에 대해서는 특별한 사유를 제외하고 출입․검사를 2년간 면제하고, 영업자의 위생관리시설 개선을 위한 융자사업도 우선 지원하고 있다.
반면 중점관리업체에 대하여는 매년 1회 이상 집중 지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위생등급 평가결과를 해당업체에 통보해 미흡한 사항은 업소 자율적으로 개선토록 행정지도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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