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공직자들의 불친절 민원처리 행태를 근절하기 위해 친절복무 관리를 대폭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불친절과 관련한 관리부서를 총무과로 일원화해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는 민원이 발생하는 경우 근본적인 해결보다는 각 부서에서 임시방편적 모면을 위한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불친절 사례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방안 및 종합적인 예방대책을 강구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불친절이 적발될 경우 해당 직원과 부서에 1차 경고와 특별 직원교육을 실시하고, 재차 지적되는 경우엔 근무성적 감점, 문책인사 등과 함께 부서평가에도 페널티를 부과해 부서장까지 연대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시는 또 각 부서별로 주민불편 민원상담 일지를 작성하도록 해 민원처리 만족도 평가를 위한 모니터링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화친절 모니터링을 자체적으로 주1회 이상 정기적으로 실시해 직원들의 친절도 점검은 물론 무단이석 등 근무기강도 바로잡는다는 복안이다.
이 밖에 직원들의 친절마인드 정착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연 2회 이상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홍관일 제주시 총무과장은 “친절은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무원의 가장 기본적인 사항”이라며 “각종 불친절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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