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대표적 다국적 기업인 뉴질랜드의 ‘제스프리 골드키위’에 맞서 제주에서 개발한 ‘제시골드’와 ‘한라골드’를 중심으로 하는 토종키위에 대한 지원이 강화된다.
제시골드와 한라골드는 2002년 농촌진흥청이 제주에서 품종을 개발 각각 2005년과 올해 품종보호등록을 마친 말 그대로 토종 골드키위다.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는 이와 관련, 국내에서 육성된 골드키위 농가에 대한 조기 안정생산기반 구축과 브랜드화를 시키니 위해 2일 제주에서 제시․한라골드 품평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품평회는 2일 오후 제주시 영평동 소재 대림농장에서 진행되면 이 행사에는 제주에서 70명과 육지부에서 30명 등 모두 100명의 토종키위 재배농민들이 참석한다.
농진청은 이날 국내에서 육성된 10개 키위 품종을 전시하는 한편 제시골드와 한라골드 재배방식을 설명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뉴질랜드 제스프리사를 비롯해 외국산 골드키위 재배에 따른 로열티지급액이 지난해 17억1000만원에 이어 오는 2012년 25억7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농진청은 이에 따라 우리나라 키위 재배의 최적지인 제주를 중심으로 이들 외국산 키위에 대응하는 국산키위 생산 및 유통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농진청은 로열티 지급액을 줄이는 한편 국산 고품질 키위재배 확산을 위해 2012년까지 재배면적으로 200ha까지 늘리기로 했다.
임한철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센터 소장은 “한라골드 등 국내에서 생산된 키위의 경우 간 손상 예방효과가 잎과 줄기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전국단위 평가회를 통해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재배면적을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농진청, 우리품종 2012년 200ha까지 확대,,,로열티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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