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영어도시 건설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고 있는데다 헬스케어타운을 중심으로 의료관광에 대한 관심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수도권 투자자본이 제주의 교육․의료 분야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소재 르네상스 호텔에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공동으로 실시한 수도권 기업 투자설명회에 참여한 500여명의 수도권 CEO 등을 상대로 제주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등을 소개한 결과 현장에서 35건의 상담이 이뤄졌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상담에서는 교육․의료분야 상담이 1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수도권 기업 이전 10건, IT․BT 4건, 첨단기술 4건, 제조업 9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이들 관시 관심기업들을 이달 중 제주로 초청, 팸 투어를 실시하는 등 수도권 기업 제주이전에 행정력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번 서울투자설명회에서 우근민 지사는 “앞으로 제주에 투자할 경우 행정 책임자인 도지사가 직접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 투자설명회에서 제주로 이전한 온라인 게임회사인 ㈜NXC 성공사례 발표는 참가 기업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미정 ㈜NXC 이사는 이전 배경에서부터 추진과정, 장애요인과 극복전략, 향후 사업계획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강산철 제주도국제자유도시본부장은 “수도권 투자설명회에서 나타난 투자 상담자 등 잠재투자자들을 데이터베이스화 해 지속적인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실제 이들의 투자가 실현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