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거주 유인자씨로 밝혀져...제16회 제주국제관악제 초대키로
한국 전쟁 중이던 1952년 7월3일 제주를 방문한 이승만 대통령 부부 앞에서 환영 클라리넷을 연주했던 소녀를 찾았다. 그 소녀는 서울 성북구에 살고 있는 유인자씨(70)로 밝혀졌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김영호)는 제주국제관악콩쿠르가 유네스코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에 가입되는 등 국제적인 위상이 높아지면서, 제주관악의 뿌리 찾기 운동으로 빛바랜 흑백사진 속의 클라리넷 소녀 찾기에 나선 것.
전국적인 수소문을 한 결과 그 소녀의 이름은 유인자씨(70)이며, 서울 성북구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철 제주국제관악제집행위원장은 2011년 8월 제16회 제주국제관악제 행사에 유인자씨를 초대해 59년 전 이승만 대통령부부 앞에서 클라리넷을 불었던 그 소녀의 연주를 다시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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