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고용노동부 조사 결과
제주지역 근로자의 월 평균 급여액은 188만9000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4월 기준 전국 16개 시․도 5인 이상 사업체 상용근로자들의 임금 및 근로시간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제주지역 상용근로자 1인당 월 평균 급여액은 188만9000으로 전년보다 5만4000원(2.9%)이 상승했다.
이는 그러나 전국 평균(241만4000원)보다 28% 가량 낮아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270만4000원), 울산(253만1000원), 경기(245만5000원) 등의 순으로 임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지수를 고려한 실질 월급여액 역시 제주가 162만2000원으로 가장 낮았고, 서울은 231만1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제주지역 임금 수준이 낮은 것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조업 기반이 취약하고,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등의 비중이 높은 때문으로 고용노동부는 분석했다.
근로시간의 경우 제주는 상대적으로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지역의 상용근로자 1인당 월 평균 근로시간은 177시간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187.6시간)에 비해 10.6시간이 짧아 부산(174.5시간)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충남(200시간), 경북(197.5시간), 울산(194.9시간) 등의 순으로 근로시간이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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