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장정언) 교육프로그램인 제4기 4․3역사문화아카데미가 23일 마무리됐다.
도내 교사, 문화관광해설사 및 일반 도민을 대상으로 추진된 이번 역사문화아카데미는 ▲4․3문학 ▲4․3과 아동 및 여성 ▲대만2․28사건의 이해 ▲대마도와 4․3 ▲광주5․18의 이해 ▲제노사이드와 역사교육 등 제주4․3사건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8월28일 열린 제1회 강좌부터 23일까지 열린 제10회 강좌는 참가생을 대상으로 제주도 서부지역 명월리 팽나무 군락지와 만뱅듸 공동장지, 무명천할머니 생가 등 4․3유적지를 돌아보며 4․3사건의 내용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는 등 성황리에 마감했다.
이 날 행사를 수료한 참가생들은 4․3교육이 더욱더 활성화할 수 있도록 모두가 뒷받침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4․3평화공원이 도민들이 자연스럽게 찾아올 수 있는 장소가 되기를 희망했다.
이에 대해 4․3평화재단 관계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성인들은 물론 아이들도 같이 찾을 수 있는 4․3평화공원을 만들고 더 나아가서 세계적인 다크투어리즘의 명소가 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4․3평화재단은 문화․학술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4․3평화재단은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방문해 이틀간 찾아가는 4․3학교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2011년부터는 4․3역사문화아카데미 전 강좌를 이수한 수강자들에게는 4․3평화기념관을 안내하고 각종 교육프로그램에 선도적으로 참여하게 될 4․3지기 자격을 부여한다.
수능시험이 끝난 전국의 고3수험생을 대상으로 전국청소년제주4․3역사체험교실도 개최하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제주4․3역사교실도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