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연간 200만 마리 양산…마을어장 자원조성
제주도내 마을 공동어장의 주 소득원인 오분자기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오분자기 종묘연구센터가 준공됐다.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원장 강문수)은 구좌읍 행원리 해안가 3만7112㎡의 부지에 육상 콘크리트 양식 수조 3490㎡와 해수 여과시설 등을 갖춘 오분자기 수산종묘연구센터를 완공, 26일 오후 개소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90억원을 들여 완공한 1단계 연구센터인 이곳 수산종묘연구센터는 연간 200만마리의 오분자기 종묘를 생산할 수 있다.
제주해양수산연구원은 내년부터 생산한 오분자기를 도내 마을어장에 방류해 오분자기 자원 회복에 도움을 줄 방침이다.
제주해양수산연구원은 또 내년부터 2012년까지 40억원을 추가로 투입, 2단계 연구 관리동 등을 갖춰 홍해삼과 관상어 등을 양식하는 연구사업도 벌일 계획이다.
제주해양수산연구원은 지난해 43만마리, 올해 42만마리의 오분자기를 마을어장에 방류했다.
강문수 제주해양수산연구원장은 “오분자기는 생존율이 높아 방류효과가 크고 수심이 앝은 곳에서도 잘 자라 노령화하고 있는 제주지역 어민들의 소득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국내 유일의 오분자기 종묘 대량 시설 준공에 이어 2단계 연구시설 까지 갖춰질 경우 신품종 수산물 개발기반을 구축하게 돼 해외 수산물 수출을 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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