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형 지역공동체사업-서홍 백년의 귤향기 추진
서귀포시가 자립형 지역공동체 사업으로 ‘서홍마을 백년의 귤향기’ 사업을 추진한다.
자립형 지역공동체 사업은 지역에 산재해 있는 각종 향토 ․ 관광 ․ 문화 ․ 자연자원 등을 활용해 주민주도의 향토성 짙은 사업을 발굴, 지역주민 자립경영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는 사업으로, 서홍 마을회가 제출한 ‘백년의 귤향기’ 사업이 지난 4일 행안부에서 최종 선정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사업 착수에 들어간다.
서홍 마을 ‘백년의 귤향기’사업은, 제주도에 온주감귤이 도입 된지 100년이 되는 해인 2011년을 맞아 감귤 테마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올레코스 등 관광객 출입이 많은 장소에 감귤 까페를 설치해 감귤홍보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수도권 소비시장 확대를 위한 도농교류 사업 모델도 개발하게 되는데 총사업비는 민간에 대한 보조금 7600만원을 합쳐 모두 8400만원이다.
사업 주체는 서홍 마을회(마을회장 양대년)가 맡게 되고 감귤 테마교육은 서귀포 감귤박물관과 협력해 감귤 박물관 관람, 감귤요리(쿠키) 만들기 체험, 제주에 온주감귤을 최초로 전파한 프랑스 타케 신부의 마지막 감귤나무 한 그루가 남아 있는 서홍동 면형의 집 방문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게 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자립형 지역공동체 사업 운영으로 얻어지는 수익을 지역사회에 재환원하도록 유도해 정부가 지원하는 단순한 일자리사업에서 더 나아가 지역공동체를 활용한 새로운 일자리 정책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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