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언더파 275타로 개인 1위…72홀 스코어 경기서는 최고 기록 수립
한정은(중문상고) 선수가 2010 세계여자아마추어팀 골프선수권대회(2010 woman's World Amateur Team Championship)에서 한국팀 우승을 견인하는 한편 개인성적에서도 최고의 성적으로 세계 정상에 올랐다.
아르헨티나 브에노스 아이레스 올리보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세계아마추어팀 챔피언십대회 23일 마지막 날 경기에서 한정은, 김현수 선수가 각각 2언더파와 3언더파를 기록하면서 4라운드 합계 30언더파 546타로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또한 한정은 선수는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개인 1위 성적으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섰다.
특히 한정은 선수의 기록은 여자 아마추어챔피언십 대회 72홀 스코어 경기에서 최고의 기록(종전 미국 Jenny Chuasiriporn 276타, 1998년)을 수립했으며, 한국대표팀 역시 이번 대회에서 30언더파 546타로 1998년에 미국이 기록한 최고 기록 558타를 경신하는 성적으로 보여줬다.
2008년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한정은 선수는 지난해 8월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올드워슨CC에서 열린 제109회 US여자아마추어골프챔피언십대회에서 제주 출신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US 여자 아마골프 8강에 오른바 있으며, 올해 5월 오라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에서 막판까지 치열한 우승 다툼을 벌인 끝에 김혜윤(비씨카드)에 2타 뒤진 8언더파 208타로 2위를 차지해 한국 여자 골프 아마추어 정상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또한 한 선수는 이번 대회출전에 앞서 10월초 경남 창원 CC에서 열린 제91회 전국체전 사전경기에서 4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한국 아마추어 골프 정상에 오르면서 단체전에서도 동메달 획득, 제주도선수단에 큰 기쁨을 안겨 줬다.